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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 봄철을 대표하는 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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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중래객 2025. 4. 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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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봄철을 대표하는 귀한 산나물로, 두릅나무의 새순을 채취하여 먹는 식재료다. 독특한 향과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한방에서도 약재로 사용될 만큼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서 얼굴을 내미는 두릅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으며, 짧은 기간 동안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이다.

 

두릅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참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으로, 은은한 향과 부드럽고 연한 씁쓸함이 특징이며 나무에서 자란다. '개두릅'은 음나무(엄나무)의 새순으로, 참두릅에 비해 잎이 더 진하고 윤기가 있으며 쌉싸름한 맛과 강한 향이 두드러진다. '땅두릅'은 독활이라 불리는 식물의 새순으로, 땅 속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고 잔털이 있어 식감이 부드러우며 약효가 특히 뛰어나다.

 

두릅나무는 미나리목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학명은 Aralia elata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주로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두릅나무는 높이가 3~4m에 이르며 줄기에는 억센 가시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40~100cm 정도이며, 작은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8~9월에는 가지 끝에 흰색 꽃이 피며, 열매는 10월에 검게 익는다.

 

두릅의 맛은 씹을 때 쌉싸름하고, 특유의 향이 강해 인삼향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특히 참두릅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봄철의 진미로 평가받으며, 개두릅은 참두릅보다 쌉싸름한 맛이 더 강하다. 두릅의 쓴맛은 사포닌 성분 때문이며, 이는 혈관 청소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두릅은 영양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단백질, 비타민 A와 C, 사포닌, 베타카로틴, 칼슘, 칼륨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인삼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해 기력을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두릅의 독특한 향은 정유 성분에서 비롯되며 신경 안정과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봄철 나른함을 해소하며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며, 칼슘과 칼륨이 함유되어 뼈 건강을 증진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풍부한 섬유소와 베타카로틴 덕분에 다이어트와 체내 독소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신선한 두릅 고르는 방법

신선한 두릅을 고르려면 몇 가지 특징을 확인해야 한다. 순의 끝부분 잎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고 오므라든 상태인 것이 좋고, 줄기가 연하면서도 수분감과 탄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껍질이 너무 말라 있지 않고, 가시가 적으며 얼룩이나 반점이 없는 두릅이 신선하다. 또한 향기가 강하고 잎이 피지 않았으며 순이 굵고 연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릅의 올바른 손질과 조리법

두릅을 요리하기 전에는 적절한 손질이 필요하다. 먼저 밑동의 겉껍질을 칼로 제거하고, 가시를 조심스럽게 제거하면서 깨끗하게 씻는다.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술을 넣고 약 40초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색감을 유지시킨다.

 

두릅의 다양한 섭취 방법

두릅은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겉껍질을 벗겨 생으로 샐러드나 쌈 채소로 먹거나, 데친 두릅을 간장, 참기름, 마늘 등과 함께 무쳐 나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두릅적, 김치, 튀김, 샐러드 등으로 요리할 수 있으며, 말린 두릅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국이나 찌개에 넣어 풍미를 더하기도 하며, 소금에 절이거나 냉동 보관하여 오래 사용할 수도 있다.

 

두릅 섭취 시 주의사항

두릅을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두릅의 목질부와 껍질에는 미량의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데쳐서 먹어야 한다. 또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어린아이와 노약자는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릅나무에서 추출한 약재도 장기간 복용 시 독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두릅은 봄철 짧은 기간 동안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산나물로, 건강에 좋은 효능과 독특한 맛을 동시에 제공하는 훌륭한 식재료이다. 단백질, 비타민, 사포닌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두릅나무의 여러 부위는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손질과 섭취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두릅나무 재배 방법

두릅나무의 재배는 자연적 환경과 농업적 관리가 조화를 이루어야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두릅나무는 주로 뿌리 번식과 종자 번식을 통해 재배되며, 각각의 방법에는 고유의 과정과 장단점이 있다.

 

두릅나무를 심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합한 토양과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다. 두릅나무는 물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낙엽이 많이 쌓여 부식질이 풍부한 곳에서 생장이 활발하다. 반면, 물을 많이 머금는 찰흙이나 침수 지역에서는 뿌리가 썩거나 병해를 입기 쉽다. 따라서 경사진 지역이나 배수가 잘 되는 밭이 이상적이다.

두릅의 재배는 두둑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두둑을 높게 만들어 물빠짐이 잘 되도록 준비한 뒤, 두 줄로 나무를 심는다. 심기 전에는 거름을 충분히 뿌리고 밭을 갈아 준비해야 하며, 비닐 덮기를 통해 온도를 유지하고 잡초를 방지한다.

 

종자 번식은 두릅나무 열매에서 씨앗을 채취하여 이뤄진다. 5~10년생 두릅나무에서 11월경 까만 열매를 따서 씨앗을 분리한 후, 이를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을 한다. 다음 해 봄에 씨앗을 파종하면 약 35% 정도 발아되며, 묘목으로 사용하려면 한 해를 더 키워야 한다. 하지만 종자 번식은 시간이 오래 걸려 실용성이 낮아 주로 뿌리 번식이 선호된다.

 

뿌리 번식은 두릅나무의 뿌리를 이용해 새 묘목을 만드는 방법이다. 초겨울에서 봄 사이에 1~2년생 뿌리를 채취하여 약 10cm 길이로 절단한 뒤, 절단 부위에 살균제를 바르고 모래 상자에 묻어 관리한다. 이후 4월 이후 해빙된 시기에 묘포에 이식하면 정상적인 묘목으로 성장한다. 이 방법은 생장이 빠르고 모수와 동일한 특성을 유지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된다.

 

두릅나무를 정식할 때는 구덩이를 깊이 파고 퇴비와 계분을 섞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 묘목은 포기사이 60cm, 골사이 1~1.5m 간격으로 심으며,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짚이나 비닐로 덮어 가뭄 피해를 방지한다. 심기 적기는 봄철이며, 움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 중에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두릅나무는 매년 5~7회의 수확을 위해 많은 양의 거름을 필요로 하며, 퇴비와 요소, 인비 등을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배수 관리와 잡초 제거도 필수적이다. 특히 두릅순이 굵고 품질 좋게 자라려면 나무를 낮게 전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릅나무 재배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초기 관리와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적절한 조건만 갖추면 매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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