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architecture47 완도 목조주택, 하이브리드 한국형 목구조의 실험 하이브리드 한국형 목구조의 실험, 완도 목조주택한국형 목구조의 실험완도 목조주택프리컷 중목 구조와 북미식 경골 목구조 사이에서 찾은 하이브리드라는 해답.한옥의 전통적 감성에 생활의 편의를 얹어 새로운 목조주택을 지었다.단층으로 시원스레 길게 뻗은 주택 외관.농촌 주택과 어촌 주택, 국내 중목 구조와 북미식 경골 목구조의 만남지금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대지는 섬에 위치한다. 고갯길에서 삶의 터전인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땅이었다. 이 땅에서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켰던 구옥을 철거하되, 마당에서 바다를 마주하던 기존 집의 기억을 오마주하고 너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을 닮은 주택을 새로이 계획하였다. 구옥은 실내 공간과 외부공간의 경계가 모호했고 안과 밖의 중간에 있던 툇마루가 이를 분리해.. 2024. 12. 16.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집 리모델링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집 리모델링 정든 고향집. 추억이 가득한 곳이지만, 자식들이 독립한 뒤 부모님만 남아 낡고, 난방이나 보안 관리에 소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때문에 고향집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곳도 많다. 과연 꼭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글과 사진 이동혁(건축가, 듀밀리언(주) 대표, spacemillion.kr)오래된 고향집을 허물고 다시 짓고 싶어요Q1. 오래된 고향집을 리모델링 할지 새로 지을지 고민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많은 분이 상담을 의뢰하는 시골 고향집의 경우 기본적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상담은 신축과 리모델링으로 나뉘는데 집의 골조와 금액,토지의 현황 등 얽힌 조건에 따라서 진행 방향이 달라집니다. 상담한 분 중 약 .. 2024. 12. 14. 원주 ‘영원재’ - ‘집다운 집’을 향한 부부의 여정 강원 원주 ‘영원재’집을 짓고 나서 하자가 생기는 것에 의문을 품은 부부가 합심해서 지은 집. ‘영원재’라는 이름 그대로 영원히 행복한 집을 위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패시브 하우스’였다. 글 신시내 기자 사진 고승범 (사진가)가족의 행복이 영원하도록‘집다운 집’을 향한 부부의 여정‘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따스하고 안전하고, 튼튼한 건물한 채가 머릿속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실제로 집을 지어보면 어떤가. ‘원래 전원주택은 춥고 덥다’는 설명이 자연스레 붙을 만큼 따뜻한 주택이란 사실상 비싼 난방비 없이는 요원한 일이며, 막 짓자마자 생기는 하자, 설계와 다른 시공 결과 등에 실망하고주택 거주를 포기하는 이들도 생겨난다. 현실에서는 이런 문제를 각오하고 집을 지어야 한다니 상상과 현실의 괴리가 상.. 2024. 12. 12. 나무와 대화하는 집 - 숲의 속삭임을 담아낸 살림의 공간 숲과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운 조화덴마크의 유명 건축가 피터 쾨르가 설계한 '나무 사이의 집'은 현대 건축의 혁신성과 전통적인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여름 별장은 단순해 보이는 T자형 구조 속에 깊이 있는 건축적 고민과 섬세한 디테일을 품고 있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집이 자연과 맺는 특별한 관계다. 기존의 나무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그 사이에 자리 잡은 모습은 마치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건축가는 나무들의 위치를 단순한 제약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이를 공간 구성의 영감으로 삼았다. 도로 쪽을 가리는 침실 윙은 사생활 보호의 기능을 하면서도, 마치 나무들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벽처럼 느껴진다.이 건물의 가장 매력.. 2024. 12. 4.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옛집, 책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래된 집의 새로운 꿈 : 북카페와 도서관으로 재탄생TOE LIBRARY PARCTOE LIBRARY PARC는 도쿄 아사쿠사의 가파바시 도구거리에 위치한 60년 된 목조 건축물을 리노베이션한 문화시설이다.160㎡ 규모의 시설 내에는 수제 양과자와 함께 독서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서 카페, 갤러리,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표현의 공원"이라는 테마로 편안한 교류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장서와 빈티지 가구, 분위기와 어울리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음악이 어우러진 개방적인 공간에서 방문객들에게 휴식의 장소와 시간을 제공한다.이 건축물의 특징으로는 내부 해체 시 드러난 중후하고 아름다운 옛 목재 들보와 역사가 깃든 기둥을 보존하여 건물의 기억을 후세에 전하고자 했다. 전체적인 색채 설계는 쌓인 .. 2024. 11. 26. 친환경 건축을 선도하는 신축 주택들 - 포토 갤러리 ;2024년 호주 남의 집 구경하기스패니시 미션 스타일의 화려함부터 아르데코의 우아한 곡선미까지 2024 호주 최고의 지속가능한 주택들을 만나다호주의 가장 권위 있는 주거 디자인상인 하우스 어워드의 지속가능성 부문에 혁신적인 주택들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도심 속 작은 테라스 하우스 증축부터 시골 창고에서 영감을 받은 3대가 함께 사는 강변 주택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올해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주목할 만한 새로운 지속가능한 설계 트렌드들을 발견했습니다. 탄소 배출 제로 주택으로의 전환, 성인이 된 자녀들과 함께 살기 위한 공간 설계, 재택근무를 위한 혁신적인 다목적 공간 활용,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되살리려는 노력, 그리고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이들과 노년층을 위한 창의적인 설계 등이 그것입니.. 2024. 11. 4. 미니멀 공간, 러스틱 감성, 소소함이 빚어내는 풍요로운 일상 : TNY55 하우스 독일 잉겔하임 암 라인에 위치한 TNY55 하우스는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최고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주택이다. Marc Flick Architekt BDA가 설계한 이 100m² 규모의 주택은 2021년에 완공되었으며, 기능성과 공간 품질을 모두 갖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TNY55 하우스의 핵심 콘셉트는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고의 기능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건축가들은 사용자의 필요와 생활 패턴을 세심하게 분석하여 공간을 설계했다.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평면도는 집의 남서쪽 방향으로 정원을 향해 배치되어 있어,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Houses, Sustainability • Ingelheim am Rhein, GermanyArchitects : Marc .. 2024. 10. 15. 자료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세컨드하우스 자료출처:전원생활 2024년 10월https://www.nongmin.com/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세컨드하우스작지만 알찬 세컨드하우스를 가지고 싶어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조용하게 나만의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형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늑한 별장, 소형 세컨드하우스를 갖기 전 고려할 것들을 알아본다.글과 사진이동혁(건축가,듀밀리언(주)대표, spacemillionkr) Q1. 서울에 집을 두고 주말에만 지낼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싶어요. 어떻게 준비하면 좋나요? 5년 전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컨드하우스의 인기는 5도 2촌'이라는 용어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 다. 이런 유행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 2024. 10. 13. 소나무와 참나무로 지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전원주택 스웨덴 예테보리 외곽의 미니멀 게스트하우스 '아테팔스후스''아테팔스후스'는 스웨덴 예테보리 외곽에 위치한 30㎡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다. KFA 아키텍터라는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했는데, 이 회사는 파비안 살크비스트, 크리스토퍼 빌렛, 안데르스 나트 오크 다그 세 명의 파트너가 이끌고 있다. 세 사람 모두 코펜하겐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문화유산, 변형, 복원 분야를 공부했으며, 스칸디나비아와 유럽의 유명 건축사무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이 전원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재료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조화다. 외관은 무처리 소나무 심재를 사용했고, 창문은 오일 처리된 참나무로 만들었다. 지붕과 홈통 시스템은 아연으로 제작해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KFA 아키텍터의 .. 2024. 10. 9.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