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자영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절세 수단이다. IRP의 주요 장점으로는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소득이 불규칙한 자영업자에게 유리한 자유납 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다양한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운용기간 중 세금 납부를 이연할 수 있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다만, 중도 인출 시 기타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장기적인 노후 자금 계획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로,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말까지 가입해야 다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입 시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폐업이나 노령 시 납입한 원금과 복리이자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경조사비 관리는 세금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이 청첩장, 문자 메시지 청첩장, 부고장 등을 보관해야 하며, 청첩장 1장당 최대 20만 원까지 접대비로 인정된다. 연간 3,600만 원까지 비용 처리가 가능하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업용 차량 구입 시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구입할 경우 구입 금액의 10%가 종합소득세 공제 대상이 된다. 경차, 화물차, 9인승 이상 승용차를 영업용으로 구입 시에는 매입세액 공제도 가능하다. 1년간의 운행일지와 지출 내역을 꼼꼼히 기록해야 이러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공과금 관리를 위해 전기, 전화요금 등을 사업자 신용카드로 자동이체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카드 사용 내역으로 쉽게 증빙할 수 있고, 추후 세무 신고 시 불필요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고가의 사업장 비품 구입 시 구입 금액과 시기를 문서로 정리해야 한다. 이는 감가상각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항목으로, 물리적 가치 하락 부분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적절한 감가상각 처리로 과세 대상 소득을 줄일 수 있어 세금 절감에 도움이 된다.
사업장에서 지출한 화재보험료는 필요경비 항목에 포함된다. 연말까지 가입하여 다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말 기부 시 기부금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받아 보관해야 한다. 사회복지나 종교 단체 등에서 발급하는 기부금 영수증은 세액공제 대상이 되므로, 기부 단체의 사업자등록번호와 단체 종류가 명시된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없는 거래의 경우, 계약서와 계좌이체 내역을 준비해야 한다. 인테리어 비용, 권리금, 임차료 등 고액 지출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받지 못했다면,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여 소득공제에 활용할 수 있다.
© 안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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