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집터 © 안영모
자산이 많다면 어떤 자산을 지금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가령, 부동산과 금전이 있는데, 5년 뒤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 확실하다면 지금 부동산을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반대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확실히 예상한다면 지금은 금전을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여세 절세 전략의 첫 단계는 '10년 단위'로 증여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해당 증여일 전 동일인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은 증여재산가액을 합산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속세를 계산할 때도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10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을 합산한다. 따라서 증여를 결심했다면 가급적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증여재산을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금전자산과 비금전자산으로 나눌 수 있다. 금전자산의 특징은 금액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예로 현금을 꼽을 수 있다. 금융계좌에 있는 1억 원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1억 원으로 동일하다. 물론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1억 원의 실제 가치는 달라지겠지만, 계좌의 금액은 변하지 않는다.
반면, 상가나 주택 • 토지 같은 부동산이나 주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변한다. 예를 들어, 보유 중인 토지가 인근 지역 개 발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는 공동주택가격이 대체로 매년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부동산을 취득 할 때와 처분할 경우의 가격 차이는 상당히 클 수 있다.
자녀에게 미리 재산을 증여하려는 경우 앞으로 그 재산의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재산을 미리 증여하는 것이 증여세나 상속세 절세 차원에서 유리하다.
현재 10억원에 거래되는 주택이 재건축이나 개발 이슈로 인해 앞으로 20억원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면, 현재 10억원 하는 주택을 증여하는 것과 나중에 20억원 하는 주택을 증여하는 것은 동일한 주택이지만 증여세는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자산을 증여하는 것도 전략이다. 해당 임대소득이 자녀의 합법적인 자금 출처를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증여자의 소득이 감소하므로 증여자의 소득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김삿갓 집터 가는 길 © 안영모
김삿갓 집터 가는 길 © 안영모
김삿갓 집터 © 안영모
김삿갓 집터 © 안영모
김삿갓 집터 © 안영모
김삿갓 집터 가는 길 © 안영모
김삿갓 묘지 © 안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