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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 아래 땅을 밟고, 바람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자연의 일부가 된다
  • 전원의 아침은 새소리로 시작되고, 저녁은 별빛으로 마무리된다. 그 사이에 흐르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여유와 행복이다
  • 나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살고 싶었다. 인생을 의식적으로 살고 싶었다
건축 architecture

숲에서 찾은 작은 평화, 마음이 쉬어가는 깊은 숲 작은 집

by 우중래객 2025. 6. 5.
 

 

나무들이 들려주는 고요한 이야기, 숲속 전원주택의 휴식🌲

숨 막히는 일상과 정신없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잠시 멈출 수 있는 공간, 우리 모두는 그런 안식처를 꿈꾼다.

집 문턱을 넘는 것마저 망설여지는 요즘 같은 때, 숲속 휴식처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최적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와나노아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누크(Nook)'는 실제로 머무를 수 있는, 더없이 아름답고 평온한 휴식처다.

쉘터 컬렉티브(Shelter Collective)가 설계한 이 오두막은 약 37㎡의 아담한 크기지만,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마트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 스와나노아 숲속의 작은 목조 오두막은 꿈결 같은 탈출구처럼 느껴진다.

물론, 이보다 규모가 큰 오두막이라면 이토록 아늑한 느낌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외부를 사이프러스 목재(shiplap cypress siding)로 멋스럽게 마감하고, 내부에는 블랙 월넛을 사용하여 따스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는 오솔길을 따라 오두막에 들어서면, 약 5.5m 높이의 시원한 천장을 자랑하는 거실이 나타난다. 이곳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락 공간들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차를 즐기는 다락방, 그리고 독서는 물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다락방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아담한 주방과 창가에 마련된 휴식 공간, 그리고 탁 트인 거실에 동화 같은 분위기를 더하는 그네는 이 오두막의 실내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준다.

창가 옆 그네에 앉으면 바깥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숲속 작은 오두막의 아담한 부엌.

오두막의 높은 이중 천장 구조는 사생활이 보호되는 아늑한 다락 침실 공간을 제공한다.

작은 목조 오두막 내부, 부엌 위 다락에 마련된 독서 공간.

다락 침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오두막 거실 풍경.

소박한 조명과 작은 휴식 공간을 갖춘 오두막 다락의 독서 공간.

커다란 창문과 아담한 목재 데크는 실내에서도 숲의 다채로운 풍경과 소리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세련되면서도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현대적인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춘 이곳에서의 시간은, 번잡한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집 위층에 마련된 차 마시는 공간은 은둔처처럼 아늑하고 사랑스러운 휴식을 선사한다.

둥근 창문과 목조 벽은 오두막 내부에 아늑하면서도 동화 같은 매력을 더한다.

창가 옆 그네는 실내에 경쾌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숲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오두막의 작고 사적인 뒷마당 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