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항은 휴휴암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1.5km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항구다.
이곳은 섬 아닌 섬, 죽도로 유명한데 양양8경 중 6경에 선정될 정도로 기암바위들이 빼곡하게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죽도는 송죽이 사계절 울창하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원래는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해 있다.
트래킹 코스를 거닐다 보면 죽지도암이라는 작은 사찰과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데, 인위적인 작용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의 작용들로 바위가 깎여 있는 모양이 매우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