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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홍천 선마을의 특별한 북스테이 이야기 - 나만의 독서 힐링

by 우중래객 2024. 12. 20.

나만의 독서 힐링, 홍천 선마을의 특별한 북스테이

일상에 치여 책 한 권 읽을 여유조차 없는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이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끊임없이 울리는 알람, 쏟아지는 메시지 속에서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우리에게 강원도 홍천의 선마을이 특별한 제안을 내놓았다.

선마을에서 새롭게 시작한 '북스테이 1인 패키지'는 혼자만의 독서 여행을 꿈꾸던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리조트나 호텔 패키지가 2인 기준으로 잡혀있어 1인 여행객들의 부담이 컸던 점을 고려해 특별히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패키지의 가장 독특한 매력은 단연 디지털 디톡스 환경이다. 선마을은 의도적으로 휴대전화 신호를 차단했는데,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방해 없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독서를 위한 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아늑한 분위기의 춘하서가는 계절마다 색다른 책들로 채워지며, 자연을 바라보며 음악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가든 뮤직홀 & 카페도 있다. 또한 차분한 분위기의 선이라운지는 깊이 있는 독서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다.

패키지의 구성도 알차다. 선마을에서 엄선한 이달의 추천도서 1권이 제공되며, 푸른 숲이 내다보이는 정원동 디럭스 객실에서의 숙박이 포함된다. 5,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 쿠폰도 제공되어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도 놓치지 않았다. 제철 식재료로 준비되는 저녁과 아침 식사는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데일리 프로그램 2종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자연세유스파와 황토찜질방 같은 부대시설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니, 독서로 지친 눈을 쉬게 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특별한 패키지는 전화 예약으로만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은 선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선물일 것이다. 디지털의 방해 없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 특별한 경험이 궁금한 이들에게 선마을의 북스테이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책 한 권의 여유를 누리며,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찾아보는 건 어떨까.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로 향해가는 지금,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다. 조용한 산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하룻밤은 분명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