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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인생 2막' 다시 부는 귀농바람

by 우중래객 2022. 6. 24.

‘강원서 인생 2막' 다시 부는 귀농바람


지난해 도내 귀농 ‘1,015가구'
3년 만에 1,000세대 선 재진입


강원도에서 새 인생을 꾸리기 위한 귀농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효과로 강원도 귀농가구도 3년 만에 1,000가구 선을 돌파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정선 출신 김모씨는 3년 전인 2019년 부인과 함께 강릉으로 귀농을 결정했다. 치열했던 직장 생활을 떠나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한 결단이었다. 딸기 재배를 꿈꿨던 김씨는 성토 작업 중 둑이 터져 근처 논에 피해를 주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청년 창업농 교육과 성실한 농작, 거래처 공략을 펼친 결과 이제는 각종 업장에 딸기를 공급하는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했다.

서울 토박이인 차모씨 역시 2018년 평창에 와사비 농장을 세우며 귀농했다. 해외취업 알선 사업에 15년간 종사하던 중 와사비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삶에 도전한 것이다. 차씨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목표와 의지를 실현하기에 평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도내 귀농가구는 전년보다 82가구 증가한 1,015가구로 집계됐다. 도내 귀농가구는 앞선 2018년(1,048가구) 이후 2019년 934가구, 2020년 933가구 등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들어 1,000가구대로 회복됐다. 도내 귀농인 수도 2020년 947명에서 지난해 1,022명으로 75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홍천의 귀농가구가 전년보다 32가구 늘어난 162가구로 도내 최대였다.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비교적 저렴한 부동산 가격, 우수한 주거·생산 여건 등이 귀농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횡성 130가구, 평창·원주 83가구, 영월 78가구, 정선 65가구, 강릉 64가구 순이었다.

 

윤종현(jjong@kwnews.co.kr)

 


자료출처 : 강원일보

 

 

 

홍천 무궁화수목원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