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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못 황지연못 (黃池)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연못. 황지는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등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는 상지가 약 100m, 중지 약 50m, 하지가 약 30m이다. 상지 남쪽에는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水窟)이 있고, 이 수굴에서는 하루 약 5,000톤의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난다. 이 물은 1989년 광동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이 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이용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지가 낙동강의 근원지로서 관아에서 제전을 두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올렸다.”라는 기록이 있다. 태백시의 관광명소인 황지는 하늘의 못이라는 뜻에서 ‘천황(天潢)’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天池)’와 마찬가지로 물이 깊고 맑아 깨끗.. 2021. 1. 23.
철암역 철암역 영동선의 철도역이자 석포역과 함께 영동선에서 여객 업무와 화물 업무를 모두 하는 역이다. 강원도 태백시 동태백로 389(철암동)에 있다. 현재 역사는 1985년 완공되었다. 철암역이라는 역명은 이 동네에 철도가 개통된 이후 강릉 방면으로 약 4㎞ 부근에 쇠돌바위라는 기암괴석이 형성되어 그 경치가 훌륭했고, 그 이름을 따서 동명을 철암(鐵岩)이라고 칭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과거 태백시 지역의 무연탄을 취급하는 매우 큰 역이었지만, 석탄 산업 자체가 사양되면서 역 앞도 대낮에 가도 휑했다. 하지만 백두대간협곡열차의 성공 이후 역 앞의 을씨년스러운 건물 상당수를 철거하고 철암천이 바로 보이도록 하였다. 일부만 관광자원으로써 남겨 놨다. 부산~동해간 무궁화호를 포함한 영동선 모든 무궁화호가 정차하며 .. 2021. 1. 23.
사평역에서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내리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 2021. 1. 19.
구문소 구문소(求門沼) 강원도 태백시의 남쪽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소(沼)이며, 태백팔경 중 하나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황지는 삼척부 서쪽 110리에 있다.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 리를 흘러 작은 산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천천(穿川)은 구무소('뚜루내'의 한자식 표기)를 말한다. 즉, 황지천이 작은 산을 뚫고 지나가며 돌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룬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한자화해서 구문소(求門沼)라 한다. 구무소 안쪽에 있는 마을을 '구무안'이라 하는데, 한자화해서 혈내촌(穴內村)이라 한다. 구문소는 석회굴이다. 굴의 형성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전설이 전한다. 『태백의 지명유래』에서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2021. 1. 19.
검룡소 태백 검룡소 (太白 儉龍沼)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에 있는 소(沼). 명승 제73호이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다시 솟아난다. 1987년 국립지리원에 의해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둘레는 약 20m이고, 깊이는 알 수 없으며 사계절 9℃의 지하수가 하루 2,000~3,000t씩 석회암반을 뚫고 솟아 폭포를 이루며 쏟아진다. 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너비 1∼2m의 암반이 구불구불하게 패여 있다. 소의 이름은 물이 솟아 나오는 굴 속에 검룡이 살고 있다 해서 붙여졌다. 물은 정선의 골지천과 조양강, 영월의 동강을 거쳐 단양·충주·여주로 흘.. 2021. 1. 18.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 구옥+텃밭/계획관리지역/200평/1억2천만원 -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 대지 - 659㎡(200평) - 전원주택(구옥) - 남향/4m 포장도로 - 1억 2천만원 - 목조 단독주택(구옥)53.69㎡ - 계획관리지역/가축사육제한구역 - 홍천군청 5분/홍천IC 5분/홍천아산병원 5분 - 홍천읍의 외곽, 마을안길에 접한 구옥 ​- 뒤에는 임야, 주위는 전원 마을 - 권리관계뒤의 임야도 일부 대지에 해당 - 개별주택가격 : 30,700,000원 - 구옥을 수리하거나, 지적 경계를 따라 구옥을 철거 후 전원주택 신축 가능 - 공시지가 : 60,600원/㎡ - 연락처 : 010-3273-0339 - E-mail : anym@naver.com 2021. 1. 17.
갑사 갑사 (甲寺)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계룡산(鷄龍山)에 있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계룡갑사(鷄龍甲寺)·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420년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明)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503년(무령왕 4)에 천불전(千佛殿)을 신축하였다는 설도 있다. 679년(문무왕 9)에는 의상(義湘)이 중수하였고 ‘화엄대학지소(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 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다. 그 뒤 859년과 887년에 중창하였다. 1424년(세종 6) 4월 나라에서 사원의 승려 수와 토지의 규모를 정할 때, 예조에서 .. 2021. 1. 17.
김유정문학촌 김유정문학촌 김유정(金裕貞,·1908~1937)의 문학적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 유품, 책자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은 단층의 기와를 얹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앞에는 김유정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건물 내부에는 , , , , 등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작품 전시1관과 작품 전시 2관, 김유정의 생애, 작품 배경지도, 동시대에 활동한 작가들과 작품, 김유정 추모 활동 기록, 김유정 홍보 영상, 유품인 학교 성적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주변에는 김유정 생가, 휴게정자, 연못, 외양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2021. 1. 17.
필례약수 단풍길 필례약수 ‘은비령’ 고갯길에 샘솟는 탄산약수 한계령에서 5km 정도 떨어진 심산유곡에 있는 필례약수는 1930년경 이 지방 출신의 김씨가 발견했다고 전해오는 탄산약수다. 오색약수보다는 철분이 조금 덜하여 맛은 조금 순한 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필례약수는 위장병과 무좀·비듬·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필례약수는 한계령에서 5km 떨어진 심산유곡에서 샘솟는다. 약수터 옆에는 수객들이 치성을 드리는 아름드리 당목(堂木)이 있는데, 예전에는 근처에 서낭당이 있었다고 한다. 필례라는 이름은 주변의 지형이 베 짜는 여자인 필녀(匹女) 형국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대동여지도에는 이 고갯길이 필노령(弼奴嶺)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계령이 생기기 전 영서와 영동을 잇는 지름길이었다. 예전에는 인근의 오색약수나 방.. 2021. 1. 16.